e러닝 업계, 사업 확장에 구슬땀

 e러닝 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듀윌, 크레듀, CDI홀딩스 등 각자 분야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e러닝 기업들이 타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장기적 비전 달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다.

 온라인 자격증 및 고시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 www.eduwill.net)은 기존 주력 사업인 공무원,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서비스 등 B2C 서비스 외에 고용보험 지원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에 진출했다. 에듀윌은 4일 노동부로부터 고용보험 훈련기관 인가를 받고 온라인 교육 사이트 HRD플러스(www.hrdplus.co.kr)를 오픈,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기존 에듀윌이 강점을 가진 공인중개사나 주택관리사 관련 강좌를 중심으로 약 50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또 연말이나 내년 초에 온라인에서의 공무원 시험 관련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B2B e러닝 분야 1위 업체인 크레듀(대표 김영순 www.credu.com) 역시 영어 말하기 능력 시험인 OPIc 관련 사업, 사이버 가정학습, 디지털 교과서 등 정부 관련 사업, B2C 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크레듀는 삼육어학원과 제휴를 통해 OPIc 공동사업을 진행중이다.

 청담어학원으로 출발한 CDI홀딩스(대표 김영화 www.cdiholdings.co.kr)도 영어 교육 사업에서 확장해 중국어 교육 사업에까지 진출했다. CDI홀딩스는 중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퀵차이니즈’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며 아태 교육문화 기업으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에듀윌 양형남 사장은 “온라인 고시 및 자격증 교육 사업에서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랐다”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