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홍길동씨는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사는 시장 상인이다. 집안에 무슨 일이라도 생겨서 관공서 한번 순회하다시피 하고 오면 하루가 다 간다. 장사도 접어야 할 지경이다. 그는 국민들이 민원업무를 위해 동사무소와 경찰서, 법원, 세무서, 병무청 등을 출입하고 있지만, 각 기관들이 상이하게 다른 민원을 취급하고 있기에 몇 군데만 들러도 하루가 가는 그런 불편함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항상 생각해 본다.
가까운 동사무소나, 우체국만 찾아가도 모든 민원업무를 볼 수 있다면 바쁜 그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홍길동씨는 정부 기관 전산실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전화로 가능한 일인지를 물었다. 그 친구는 현재는 어렵지만 조만간 그러한 일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가 정부기관별 데이터베이스 표준을 정하고 행정데이터베이스를 상호연계, 원활히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표준데이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기때문이다.
그 친구는 그러면서 관련한 정부기관 웹사이트인 행정데이터관리시스템(www.adams.go.kr) 주소를 알려주었다.
홍길동씨는 이제 행정정보DB의 표준화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만간 공공기관 어디서든 민원이 원스톱으로 처리 될 날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됐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