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와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해 컨설턴트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IT서비스와 전문 컨설팅 업체들은 제2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통신·방송 융합, ERP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PI)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 세력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IT 컨설턴트 시장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좇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경쟁 업체 간 우수 컨설턴트들의 이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IT서비스 업체와 전문 컨설팅 업체 간 총성없는 ‘구인 전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SK C&C는 연말까지 3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추가 확보, 컨설팅사업본부 내 192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확보한다는 인력 충원 계획을 세웠다.
25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LG CNS는 국내·외에서 석사급 이상의 우수 인재를 발굴, 엔트루의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도 컨설팅사업본부 내 컨설턴트를 500여명의 확보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에 맞게 인력을 수시 채용키로 했다.
프론티어솔루션은 50여명의 컨설턴트를 충원, 200여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투이컨설팅은 90여명의 컨설턴트에서 12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일PwC컨설팅 역시 현재 18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100여명의 컨설턴트를 충원키로 했다.
딜로이트컨설팅도 연말까지 30명의 인력을 충원, 100여명의 컨설턴트를 확보할 계획이다. 400여명의 컨설턴트를 보유한 한국액센츄어는 9월께 세부적인 인력충원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투이컨설팅 관계자는 “현재 컨설턴트 인력 시장은 인력을 뽑고 싶다고 해서 곧바로 채용할 정도로 공급이 많지 않은 구조를 갖고 있는 데다 컨설팅 업계가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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