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LED]업체소개-LG이노텍

 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은 올해 초 LED팀을 신설하여 사업 조직을 한층 강화시켰다. 사업 구조 고도화 전략에 따라 부품·소재 소자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사는 LED사업 중에서도 특히 백라이트유닛(BLU) LED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 그 만큼 기술력에서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다. LED BLU를 적용한 LCD는 기존 CCFL BLU를 사용한 것보다 화질과 효율·두께·친환경성 등의 여러 부분에서 장점을 갖기 때문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LG이노텍은 노트북PC용 BLU LED 모듈의 경우 이미 일본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백색 LED를 적용해 지난 4월 15.4인치를 양산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크기의 BLU LED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BLU에서 가장 큰 이슈로 제기되는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ED BLU 전용으로 고효율의 칩과 패키지를 개발 중이다. 특히 고가의 방열재료가 아닌 범용 인쇄회로기판을 사용하여 효과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LED 칩 측면에서는 수직형 LED 개발과 다양한 양자 효율 증대 기술을 적용시켜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또 자체 개발한 웨이퍼레벨패키지(WLP) 방식의 자이오비(XiOB)로 고방열, 설계 용이성을 구현했다. 반사구조와 렌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고휘도, 저소비전력의 LED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노트북용 LED 모듈을 기점으로 하여 LED BLU 시장을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개발과 투자 그리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XiOB와 고출력 패키지를 앞세워 현재 간접 조명 및 차량 조명 LED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특히 XiOB는 초박형화 가능성, 방열성 및 대량 생산성을 활용해 고출력 조명뿐만 아니라 카메라 플래시 및 대형 BLU 용도의 패키지 개발도 이미 완료된 상태다. 이 회사는 LED 패키지와 드라이버를 결합한 조명용 LED 모듈 제품도 선보여 향후 확대될 조명 및 차량 조명 LED 시장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은 LED 모듈뿐만 아니라 LED 구동용 드라이버와 광학 시트류를 제외한 BLU 생산라인 전 공정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부터 완성도 높은 모니터, TV용 RGB LED BLU를 출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