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명회사인 독일 오스람은 LED·LED칩, 적외선(IR) 센서, 레이저 등 각종 첨단 광 부품 사업에서도 조명산업에서의 명성을 잇고 있다. 280명으로 구성된 오스람코리아(대표 최성순 www.osram.co.kr)도 운영 중인 오스람은 LED 시장에서 매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다양한 LED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람은 국내 LED 시장 중 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실내 계기판·오디오·스위치 등은 물론이고 외장용 브레이크, 방향 지시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했고 최근에는 헤드 램프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새롭게 조망 받는 응용 분야인 LCD에 주목하고 휴대폰을 비롯해 소형·대형 LCD 백라이트유닛(BLU)에 적합한 솔루션을 마련했다.
기존 텃밭인 조명 시장에도 LED를 확대 적용하기 위한 제품 개발도 확대하고 있다. 지금 추세로 LED의 효율이 증가하고 가격이 낮아진다면 향후 수년 안에 조명 분야에도 혁신적인 LED 바람이 몰아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오스람은 내부적으로 ‘LS(LED System)’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신설, 2006년부터 LED 경관 조명, LED 일반 조명 등의 확산 보급을 꾀하고 있다. LS는 LED 모듈과 구동 드라이버는 물론이고 렌즈·커넥터 등 다양한 부속물까지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응용을 돕고 있다.
오스람은 또 최근 고효율·고휘도 백색 LED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단일 제품으로 1000루멘(lm)의 빛을 발산한다. 골든드래곤·플래티넘 드래곤 등 1와트급 이상의 LED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일반 조명에 적합하도록 웜화이트(Warm White)부터 쿨화이트(Cool White)에 이르는 다양한 색온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연색성 화이트 LED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일반 조명은 물론이고 플래시 라이트, 자동차 전조등, 프로젝트 램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오스람의 적외선 센서는 휴대폰의 조도센서·위치센서 등과 자동차용 안전 운행 장치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 동안 산업용·의료용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된 하이파워 레이저도 디스플레이 제품과 접목이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