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LED]업체소개-파워라이텍

 파워라이텍(대표 주종익 www.powerlightec.com)은 LED 패키징업체다. 이 회사 제품은 사이드 뷰와 톱 뷰 제품군의 두 가지로 구성되며 7월 현재 월 1200만개의 백색 LED를 생산하고 있다.

 사이드 뷰 LED는 2005년 세계 최초로 0.3㎜, 0.4㎜ 제품을 개발했고 같은 해 전자부품기술대상 개발상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제너 다이오드를 사출 뒷면에 실장해 정전기 충격으로부터 LED를 보호하는 특허를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파워라이텍은 지난 3월 한성엘컴텍과 공동으로 자체 발광 백색 LED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았다. 이 백색 LED칩에는 형광체가 거의 사용되지 않아도 되며 자체적으로 1만2000K(케빈)의 백색광을 발광하는 기술이 적용됐는데, 이 기술은 그 동안 사용되지 않은 신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파워라이텍은 칩 생산을 대만의 포모사(FOMOSA)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포모사는 다음 주부터 이 칩 30만개의 양산에 돌입하고 다음달부터 300만개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파워라이텍은 대만의 포모사와 월 1억개 이상의 칩 양산 OEM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 공장에 백색 LED 생산 공정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중국 공장에도 생산 공정을 증설해 내년 상반기 안에 월 생산량 1억개를 돌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파워라이텍은 전 세계에서 확보한 백색 LED 특허는 30개 이상이다. 이는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한 대기업이 보유한 LED 특허보다 많은 것으로 파워라이텍이 원천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음을 보여 준다.

 파워라이텍은 특허 기술 공유 방안을 일본의 세계적인 칩 메이커와 협의할 방침이며 국내 중소기업, 대만의 포모사, 중·남미 정부 등과 특허 라이선스 체결을 준비 중이다. 파워라이텍은 특허 로열티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니치아에 대항할 새로운 라이선스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종익 사장은 “국내 LED 회사들은 대개 일본 기업의 특허를 라이선스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이는 대일 무역 수지를 악화시키고 한국 LED 사업이 자멸하는 길”이라며 “어렵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원천기술을 확보해 시장을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