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세라믹 소재 전문업체인 솔믹스(대표 이재홍 www.solmics.com)는 최근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로부터 12인치 실리콘잉곳(Si-Ingot)의 품질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시장공급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반도체 실리콘의 원재료인 실리콘잉곳은 GE·도시바 등 해외 10여개사가 장악중인 분야로 솔믹스는 그동안 이들 회사로부터 실리콘잉곳을 구입해 실리콘으로 가공, 납품해왔다.
하지만 솔믹스는 지난 2005년부터 약 100억원을 투입, 지난해 3월 국산화에 성공한뒤 8인치용 실리콘 제품에 적용, 공급을 시작했다.
고병욱 팀장은 “소재(실리콘잉곳)에서 가공·판매에 이르는 실리콘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 원가절감과 생산성 제고, 신제품 개발 등 효과를 낳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전방산업인 반도체업계의 12인치 라인 확대 등으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소자용 부자재인 실리콘과 알루미나 등 기존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370억원의 매출을 올린 솔믹스는 실리콘잉곳의 내재화에 따른 원가절감과 공정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5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