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관련 기관과 협회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지방 SW 업체들이 실시간으로 밀착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베디드SW 개발이 활발한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대구의 경우 지방자체단체와 지역 기관들까지 합세해 목소리를 내면서 현지 밀착지원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 산하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방 임베디드SW 기업 협의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임베디드SW 산업 발전을 위해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대구 경북 지역 임베디드SW 기업 협의회 설립을 준비중이며, 지역 협회장이 선출되는 대로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는 지역 협회장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굿소프트웨어(GS) 인증도 지역에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대구 분원을 설치해 GS인증을 대구 현지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TTA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SW 기업이 보증과 대출 서비스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영호남 지역에 하나씩 분소를 오는 10월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방에 소재한 700여 개의 SW 업체들이 분소를 통해 보다 가깝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정현 정보산업연합회 팀장은 “대구경북지역은 현재 약 100여개의 임베디드SW 기업이 있으며 매출규모는 지난해 말 약6350억원 규모”라며 “휴대폰과 자동차부품산업계 특화지역으로 휴대폰 분야만 해도 약 40여개의 중소 임베디드SW 기업이 있으며 중앙과 지방간의 협업 체계를 마련할 경우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