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디스크(DD·Digital Disc) 제작사인 이지맥스(대표 이영만)는 지난 1월 한국액센(대표 박수성)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영만 이지맥스 대표는 “특허심판원의 1심 판결에서 한국액센 특허가 무표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그동안 특허권 분쟁으로 해외 수출에서 불리하게 작용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소송 문제가 해결돼 수출 및 국내 유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지맥스는 성경, 코란, 어학교재 등 이미 제작된 DD의 재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특허권 분쟁으로 인한 피해내역을 집계해 한국엑센에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액센 측은 “아직까지는 이에 대해 회사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되면 밝히겠다”고 대답했다.
DD는 별도의 장치없이 이어폰만 꽂으면 바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로 SG워너비, 비, 박효신 등 17개의 음반이 DD로 출시됐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