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분당 지역에 인터넷 PC방을 차린 홍길동 씨는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한계를 느끼며 사업 시작 후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전에 사는 대학 동기로부터 한 통의 전화 연락을 받았다.
자영업을 하는 그 친구로부터 얻은 정보는 통계청의 KOSIS(Korea Statistical Information System), 즉 통계정보시스템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를 활용해 사업 전략을 재 구성해보라는 조언이었다.
홍 씨는 반신반의로 일단 통계청 홈페이지(nsportal.stat.go.kr)에 접속한 순간 놀라움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국내 통계 관련 주제별로 분류된 내용부터 국제 통계에 이르기까지 통계자료 전반에 대한 내용을 한 눈에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통계라는 것이 일상생활과 가깝다고 느껴진 적도 없으며, 또한 이런 자료들을 손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이다.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상황에 힘을 얻은 홍 씨는 경영학 전공의 마인드를 되살리고 자신의 인터넷 PC방 주변의 인구 및 가계 소득 등의 통계 자료를 활용하여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