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시스템
‘IT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New Paradigm of IT Service).’
멘탈시스템(대표 홍순철 www.mtlg.co.kr)은 지난 1999년 ‘IT서비스의 새로운 장을 연다’는 모토로 설립됐다. 핵심 사업은 크게 각종 바코드 관련 단말기 유통과 바코드/전자태그(RFID) 응용 솔루션 개발으로 구성된다.
현재 멘탈시스템은 미국 메트로로직(Metrologic) 바코드 스캐너, 일본 사토(SATO)의 바코드프린터, LXE사의 산업용 PDA 제품을 국내에 수입, 판매중이다. 이들 외국계 기업과는 총판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가운데 메트로로직은 세계 3대 바코드 스캐너 업체 중 하나.
멘탈시스템은 지난 9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바코드와 관련된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자산관리·입출고재고관리(WMS)·이력관리 등 바코드 및 RFID를 이용한 응용프로그램 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멘탈시스템은 사업초기 일반 유통시장 공략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 제조업·병원·물류·국가기관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건국대병원·경희의료원·북부노인병원 등이 주요 거래처다.
올들어 RFID 사업을 강화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내년을 RFID 사업 활성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이에 필요한 RFID 응용기술 개발 및 필드테스트를 한창 진행중이다. RFID 태그는 UPM라플라텍, 리더는 심벌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RFID 시범사업 참여는 이 분야 사업강화의 신호탄이다.
멘탈시스템은 한국전력의 RFID 시범사업에 사토(SATO) RFID 프린터가 선정되면서 납품 및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현재 제주도에서 RFID·USN 기술을 이용한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다. 한전은 내년에는 이 사업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멘탈시스템은 이 밖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LCD 제조공장에 사토(SATO) 프린터를 납품하고 있으며, 부산신항만을 포함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에 산업용 핸드터미널을 공급했다. 멘탈시스템은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뷰-홍순철 사장
“우리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지향합니다.”
홍순철 멘탈시스템 사장은 “중소업체가 명멸하는 바코드 업계에서 지난 9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 왔다”며 “2002년부터 자산관리 및 입출고관리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이어 “단순한 하드웨어 제품 판매를 탈피하고 IT토털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직원이 20여명에 불과한 소기업이지만,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부터 위축되는 바코드 산업의 영향을 받아 매출 성장률이 정체돼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 RFID 사업을 중심으로 턴어라운드를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홍 사장은 “물류 등 특수한 분야를 중심으로 RFID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올해 6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 제품에 RFID태그를 붙이는 것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소위 벌크(bulk) 물량의 경우, RFID 도입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홍 사장은 “매출 보다는 내실경영을 하고자 한다”며 “오는 2010년 100억원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트라텍정보통신
‘국내 무선 데이타통신 기반 GPS 응용기술분야의 다크호스.’
트라텍정보통신(대표 이수중 www.ttic.co.kr)은 무선 데이타통신기술 기반의 위치추적기술 및 GPS관련 응용기술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업계 정상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 2001년 설립해 KT·한전·경찰청·가스공사 등 국내 주요기관과 기업에 제품과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트라텍(TraTes)은 트래킹 테크놀로지(Tracking Technology)의 합성어다. 위치추적 기술 개발을 지향하는 기업 비젼을 담았다. 2005년에는 정통부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받았다. 이동체 위치기반에 근거한 전화안내시스템 등 GPS 응용기술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트라텍은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신뢰성 있는 제품, 기술로 국내시장 점유와 해외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물류·보안·레저분야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GPS 위치기반기술 노하우를 통해 고객만족 활동을 전개했다.
이 회사의 주요 솔루션은 유무선통신을 중계하는 유무선통합게이트웨이(mgate)와 콜센터 접수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이렉트 콜 시스템(Direct Call System), GPS를 이용한 안심단말시스템 등이다. 단말기도 출시했다. 차량용 다용도 GPS 통신단말기(gTrack)와 휴대용 GPS 안심 단말기(pTrack), 멀티미디어 차량용 컴퓨터(mTracK) 등이다. 시험계측데이타의 통합 취득 및 분석기(AMT―1000)도 내놓았다.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도 있다. GPS 트래킹 네트워크(www.gTrack.net)는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의 웹서비스이다. 그룹별 분리하고 또 통합해 위치관제를 하는 기능과 이동 경로 기록을 저장하고 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용도에 따른 업무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화 적용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라텍은 가스기술공사의 가스관로 순찰차량 관제시스템, 보건소 방역차량 관제시스템 및 단말, 쌍용자동차의 실차내부시험장비 공급 등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최근에는 수원여대 u유치원에 900㎒ RFID 콘트롤러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유치원생들의 차량 승하차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 공급했다.
초소형 휴대용 위치추적기인 아이록(ILOC)도 이달중 출시한다. 아이록은 실시간 위치확인이 가능하며 설정보호구역 이탈시 보호자 휴대폰 알림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미아방지, 치매노인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당뇨측정기 등과 연동해 u헬스케어를 지원하는 제품도 개발중이다. 연말께 손목시계형 위치추적기인 아이록2(ILOC2)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수중 사장은 “회사 설립후 줄곧 GPS 응용관련 기술 개발에만 전념해 기술력에는 자신있다”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매출 성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트라텍 이수중 대표
“트라텍정보통신은 GPS 위치기반 토털솔루션을 갖춘 데다 기술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수중 사장은 독보적인 GPS 응용기술력을 기반으로 위치추적 시장의 혁신적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휴대형 위치추적기 아이록(ILIC)은 기존 피트랙(pTrack)의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그의 땀과 노력이 배어있다.
“아이록(ILIC)은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활용성에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며 “u헬스케어·u시티에 접목되는 신제품 개발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멀티미디어 차량용 컴퓨터인 엠트랙(mTrack)에도 기대를 걸었다. CDMA 무선 네트워크로 완벽한 위치추적과 범용 운용체계(OS)로 풍부한 응용SW 사용이 가능하다. 이 사장은 “차량 환경의 위치관제시스템에 최적화한 제품”이라며 “조만간 주요 공공기관에 본격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무선테이터 통신기반 GPS 응용기술 개발에 힘써온 정통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인이다.
“트라텍정보통신의 강점은 각분야의 전문가로부터 나오는 기술력, 그리고 즐겁게 일하는 가족적 분위기입니다.”
고객 만족 경영을 강조하는 이 사장이 말하는 성공의 밑거름은 직원간, 직원과 회사간의 절대적인 신뢰감이었다.
올 매출 목표는 20억원. 그간 연구개발에만 집중해와 매출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올해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다. 이 사장은 “올해 확고한 회사 기틀을 다져 수 년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권기자@전자신문, t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