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에너지를 통한 국가 신 에너지원 확보와 관련 기술의 자립화에 초점을 맞춘 국가차원의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 기본안이 마련됐다.
17일 과학기술부는 핵융합에너지의 활용 및 관련 기술개발에 초점을 맞춘 정부 기본안을 작성했으며 이후 업계 공청회와 국가 핵융합위원회를 통해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흥기본계획에서는 △한국형 차세대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중심으로 국내외 핵융합 기반을 마련 및 핵융합 원천기술 확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사업 참여를 통한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핵융합로 핵심 첨단기술 확보 △국내외 기술개발 활동 병행을 통해 한국형 핵융합발전소 건설기술 자립화 △핵융합 파생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등을 4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제시했다.
과기부 엄재식 핵융합지원과장은 “기본계획은 한국물리학회(기초과학분야)·한국원자력학회(공학기술분야) 및 한국핵융합협의회(산업기술분야)의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작성됐다”며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향후 개최 예정인 ‘국가 핵융합위원회’를 통해 핵융합에너지개발 진흥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