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테크놀로지(대표 문병무)는 1.7㎓ 디지털 무선전화기 신모델을 개발, KT의 안(Ann) 전화기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정보통신부가 무선전화기 디지털화를 위한 주파수 분배 정책에 따라 1.7㎓ 대역을 디지털 전화기 전용 주파수로 허용한 이후 상용화된 첫 제품이다. 디지털 무선전화기는 기존 900㎒ 대역의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에 비해 타 주파수와의 혼선 방지를 통한 통화품질과 보안성이 강화되고 문자와 데이터 등의 대용량 고속서비스가 가능해지며 소형화가 손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ThanQ SMS 기능, 패밀리 ID기능, Ann 메신저 기능, SMS 착신전화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티모테크놀로지가 출시한 이 제품은 엘지노텔에 전량 공급되며 엘지노텔은 이를 다시 KT에 공급한다.
티모테크놀로지 강순형 부사장은 “지난 해 아날로그 KT Ann 전화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디지털 무선전화기 개발로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