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웹(대표 이상곤)이 PC방 관리 프로그램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죈다.
이 회사는 자동 게임 패치 기능 등을 추가한 무료 PC방 관리 프로그램 ‘피카매니저 2.0’을 23일 출시한다. 또 PC방 간편 결제 서비스 등 PC방에 특화된 서비스도 함께 선보이며 PC방 사로잡기에 나선다.
기능이 향상된 무료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전국 PC방에 설치,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 첫화면 광고와 사용자정보창의 배너 광고, 게임 마케팅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피카매니저2.0’은 PC방 점주 카운터에서 클릭 한번으로 업소 내 모든 PC의 게임 패치를 할 수 있는 자동 원격 게임 패치 기능을 추가했다.
미디어웹은 “이 기능을 사용하면 날짜를 맞춰 손님 PC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게임을 패치하던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본래 설정했던 상태로 PC를 되돌리는 고스트 기능도 카운터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쉽게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매출보고서 △손님PC제어 △인수인계 및 현금출납부 등 PC방에 최적화된 관리 기능을 갖췄으며 음란물 차단, 바이러스 백신 및 악성코드 제거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이 솔루션에는 게임 프로그램을 자동 설치하고 손님PC의 바탕화면 정리기에서 주요 게임을 상단 노출시키는 게임 마케팅 지원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 김종인 팀장은 “현재 6000개 정도인 피카매니저 설치 PC방을 연말까지 1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라며 “인터넷 쇼핑몰이나 식음료 업체 등을 중심으로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한 광고 및 마케팅을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어 다양한 수익 모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