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신동수)의 연구개발(R&D)지원사업인 ‘차세대선도산업기술연구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에서 지원을 받은 기업의 지난해 매출과 수출이 각각 5500억원, 895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TP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진행한 차세대사업 1단계 사업실적을 최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차세대사업은 대구시의 자체 R&D사업으로 2003년부터 매년 대구시가 30억원을 지원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산자부 지방기술혁신사업에 선정돼 매년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총 22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단계 사업실적으로는 지난 5년간 54개 과제를 수행해 해당 기업이 지난 한해 동안 5593억원의 매출 및 894억5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1단계 사업중 지난 6월에 종료된 2006년도 사업(2006년 9월∼2007년 6월)에서는 매출 1836억3000만원, 수출 433억원을 달성, 지난 2005년도 사업(2005년 10월∼2006년 8월)보다 매출은 17.1%, 수출은 무려 143%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인력의 경우 1단계 사업으로 328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차세대사업을 기반으로 특허등록은 53건, 특허출원 67건의 성과가 있었으며, SCI급 논문게재 및 발표가 43건에 달했다.
박광길 대구시 신기술산업본부장은 “차세대사업으로 진행한 과제들이 대부분 성공했다”며, “앞을 성장 진입단계에 있는 첨단 유망기업을 발굴,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