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사이버대학]특성화 교육 활발

 각 사이버 대학교는 학교별 차별화와 전문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저마다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특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인재 양성 및 e러닝 전문가 양성에서부터 특수교육, 소방방재 전문 교육까지 일반 대학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교육과정까지도 사이버 대학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국제화 교육’ 특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특성화 교육의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국제학생 유치를 위한 교육강화 △교육과정의 국제화 사업 추진 △대학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국제 전문가 양성’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의 일환으로 다국어 버전의 한국 언어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가 및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전 교직원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수-학습지원프로그램, 국제화추진조직 정비 등 행정지원 체계를 설립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 사회복지, 치료분야 중심으로 특성화 정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특수교육학과, 사회복지학과, 미술치료학과를 비롯해 언어치료학과, 상담·행동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행동치료학과 등 7개의 특성화 학과를 운용중이다. 이들 특성화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2261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성화 정책 시행을 위해 ‘dcu 사랑의 봉사단’등 봉사를 주제로 한 모임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화과정을 개설하고 수화전문 직원을 채용하는 한편 장애우의 편의를 반영한 홈페이지 구성, 장애학생 특별 장학금 등 장애우 지원을 통해 특성화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교육공학과를 개설, ‘e러닝’이라는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에 따라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부응하는 사이버교육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교육공학과는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교육학, 교육심리학,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설계 및 개발, 웹 콘텐츠 기획 및 설계 등 21세기 디지털 교육정보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을 개설했다. 졸업 후에는 평생교육사(2급)와 e러닝 지도사(2급)자격증이 발급된다.

 한국싸이버대학교는 사회안전분야에 대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방재학부, 법학부, 상담학부, 사회복지학부를 확보하고, 잠재 교육 대상자 중 소방방재, 경찰, 교정분야 종사자에 대한 온라인교육을 특성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