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사이버대학]`실무경험+이론` 산학협력 활발

 최근 사이버 대학과 기업·정부 산하기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예가 크게 늘고 있다. 사이버 대학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 확산되면서 기업이나 정부 기관 인력개발 담당자들이 협력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사이버 대학과 협력관계를 맺으면 직원들이 사이버 대학에 입학할 경우 등록금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협력의 가장 큰 이유다.

 경희사이버대학교(www.khcu.ac.kr)는 올들어 서울메트로, 삼성전기, 국민연금관리공단, 마포구청 등 총 50여개 기업 및 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직원들의 직무능력 및 복지 향상과 위탁교육, 정보와 문화교류 등 각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은 산학협력을 통해 입학하는 신·편입생에게 전형료를 면제해 주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교직원 및 재학생에게 해당 업체 이용 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는 최근 YBM시사닷컴, 대우루컴즈, 코레일네트웍스, 천보전자 등 60여개 기업과 산학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에 추가로 3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한국싸이버대학교(www.kcu.ac) 역시 최근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산학협력 계약을 체결, 공단 임직원들의 위탁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싸이버대는 5000여명의 공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공단이 추천한 대상자 중 산업체위탁 전형으로 입학하는 공단 임직원은 25%의 학비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세종사이버대학교 역시 삼성전자, KT, KBS, 유한킴벌리, 포스코, 신세계, 대한항공, 대명레저, 인터컨티넨털호텔,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우조선해양, 아주그룹 등 국내 유수기업과 교육협약을 맺고 사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총 76개 기업 및 기관과 협력계약을 맺었다. 이 학교는 특히 향후 기업집단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산학협력원을 신설했으며, 지난 10월과 11월에는 구미지역 기업체들에 대해서 ‘현장맞춤형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기, 농협,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체신청, 서울신문 등 국내 유수의 기업과 관공서 기타 언론기관 등 53개 기관과 산학위탁협력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사내대학 공동설립 △삼성전기 사내대학 드림캠퍼스 참여 △대한지적공사와 지적학과 공동설립 등 개교 5년만에 눈부신 발전을 해나가고 있으며, 최근 서울체신청과의 교육훈련발전 교류협력 체결로 2만명의 집배원에 대한 재교육까지 담당하게 됐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