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캐릭터 페어 2007개최

지난해 열린 ‘서울캐릭터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3D캐릭터 제작 솔루션으로 만든 입체 영상물을 관람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서울캐릭터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3D캐릭터 제작 솔루션으로 만든 입체 영상물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 캐릭터 쇼인 ‘서울캐릭터페어 2007(www.characterfair.kr/2007)’이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세계 최대의 라이선싱 협회인 ‘리마(LIMA·Licensing Industry Merchandise Association)’가 후원하고, 무하마드 알 하비 두바이랜드 대표가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을 도모한다.

 139개 참가업체 중 해외기업 참가 수는 21개로 지난해 15개 업체보다 6개 업체가 더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가 헬로키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유명작가들이 헬로키티를 주제로 창작한 작품들을 전시하는 캐릭터 갤러리를 마련한다. 이번 캐릭터페어에 참가 의사를 밝힌 해외바이어 수도 509명에 이른다.

 26일 열리는 ‘국제 라이선스 워크샵’에서는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압둘라티브 알 사예그 아랍미디어 그룹 대표 등이 중동 지역에서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전개 전략, 유니버설 스튜디오 유치 전략 등을 소개한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게임 업체인 넥슨의 참여가 단연 돋보인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은 20개 부스를 확보해 ‘카트라이더’의 캐릭터인 ‘배찌’와 ‘다오’를 활용해 만든 부가상품과 신작 온라인게임 작품을 소개한다. 또, 이들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캐릭터 산업에 대한 일반인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 기자단, UCC 스타콘서트, 뮤지컬 ‘라이온 킹’ 공연 및 ‘날아라 슈퍼보드’ 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25일과 26일 이틀간은 비즈니스 데이로 일반인의 참여가 제한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퍼블릭 데이에는 일반인의 참여가 가능하다. 장애인은 무료입장이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