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하반기 전사업 흑자 실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삼성전기 2007년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삼성전기가 2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 타이기록을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본사 기준으로는 1분기 적자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2분기에 연결기준(해외법인 포함)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4%, 234.9% 늘어난 8214억원과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8000억 원대 분기매출은 삼성전기가 예년에 하반기에만 거뒀던 성과로 이번에 처음으로 2분기에 실현됐다. 순이익도 232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기는 또 본사 기준 매출과 영업익에서 각각 6323억원과 66억원을 기록해 1분기 적자세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이같은 성과는 주력 제품인 반도체용 기판의 호조세와 더불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칩부품 사업이 6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인데다 1분기에 부진했던 카메라모듈, 휴대폰용 기판의 수주 확대 및 원가절감 노력이 가시화된데 따른 것으로 삼성전기 측은 풀이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에도 △핵심 사업의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차세대 성장 제품 육성 △전사적 경영개선 활동 추진 등 중점 추진전략에 역량을 집중해 ‘월매출 3000억원 돌파’, ‘전사업부문의 흑자실현’ 등을 일궈낸다는 목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