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분야 세계 청소년 과학 영재들의 경연장인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성적 1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위원장 최석식)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새스카툰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금메달 4개로 미국·중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재환(대구과학고 3년)·김한결군(서울과학고2년)과 문선영(구정고3년)·서은혜양(경기과학고2년) 등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을 포함해 전 세계 49개국 19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난 90년(체코 개최)부터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생물과학분야의 세계적인 두뇌 올림픽으로 국가 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의 학생 4명씩이 출전해 경쟁한다. 98년에 첫 출전한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2위에 오르는 등 매년 5위 이내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21회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