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홍건표)는 유무선자가망을 통해 전지역의 주민들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통신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시와 이나루티앤티, 서울대 환경대학원 이영인 교수, 한국정보통신대 한영남 교수 등이 관·산·학 방식으로 시범 구축한 메시(Mesh) 무선망 인프라는 향후 부천시가 추진하는 u부천 프로젝트의 유비쿼터스 통신망으로 활용된다.
부천시의 유비쿼터스 통신인프라는 시속 110km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 내부에서도 끊김없는 인터넷 접속, 영상전송 서비스, 인터넷 전화, 네트워크 접속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시는 우선 1차적으로 중동대로 인근에서 사용가능한 시범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으며, 향후 부천시 전역에서 사용가능한 무선 인터넷 통신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천시민 및 부천 권역 출입자는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된 단말기만 갖추면 부천시 어느 곳에서나 무선 인터넷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부천시가 이번에 구축한 자가 도시무선망은 주파수 사용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2.4GHz와 5.8GHz 상용주파수를 활용했으며, 무선랜의 단점인 통신거리와 이동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1Gbps급 유무선자가망을 활용한 무료 유비쿼터스 통신환경을 전국 최초로 구축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고민 중인 유비쿼터스 통신망 구축에 시금석이 될 뿐만 아니라 시간·공간을 초월한 부천문화 환경도시 구현이 가능해졌다”며 “시가 추진중인 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 및 ITS 구축사업이 오는 10월 마무리되면 진정한 u시티 통신인프라 환경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