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정책 10년, 벤처산업 10년]정보보안-어울림정보기술

 정보보안업체 어울림정보기술(대표 박동혁 www.oullim.co.kr)은 1997년 11월 13일 창립한 이래, 올해 꼭 10주년이 됐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지난 2005년 흑자로 전환한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강화된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단기적으로는 정보보안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대형 IT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작년 보안 영상 전문업체인 어울림네트웍스(구 전신전자)를 인수하면서 네트워크 보안제품, 보안 서비스, 물리적 보안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종합보안업체로 홈네트워크 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올해 주력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통합위협관리(UTM) 신제품의 출시와 시장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다.

 어울림정보기술은 상반기에 기존 IPSec 기반의 가설사설망(VPN)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SSL VPN과 웹방화벽 통합제품인 트루인(TRUiN)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위해 SSL과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가미해 시장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어울림은 그동안 주력하였던 방화벽/VPN시장은 금융 및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지금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돼 올해는 업무 트래픽 증가로 인해 교체할 수밖에 없는 금융, 공공, 제조, 유통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윈백 영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출시 제품 외에 고성능 하이엔드 제품인 UTM 장비 ‘엑실리언’을 출시한다. 대규모 사이트 공략 및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경에 출시될 어울림정보기술의 UTM은 하드웨어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각 모듈 간의 인터페이스를 독립적으로 구성한 장비다. 하드웨어의 경우 멀티 코어를 이용하여 각 코어별 독립 프로세스를 할당, 패킷과 스트림의 전처리 및 후처리를 나누어 처리하는 개념을 도입했다.

 어울림정보기술의 기존 4.0 계열 제품들(K시리즈)도 성능 최적화 작업과 병행해서 UTM화 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10G급 UTM제품을 출시해 온라인 게임, 포털 등 네트워크 트래픽이 높은 온라인 기업들과 초고속 국가망을 이용하는 공공기관, 한국전산원 등 대형 금융기관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뷰-박동혁 사장

 “어울림그룹은 최적의 보안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사업,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도록 하는 데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동혁 사장은 어울림정보기술을 필두로 어울림 그룹 관계사가 다양한 생활문화 사업을 전개해 고객의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울림그룹은 어울림정보기술과 넷시큐어테크놀러지, 어울림네트웍스를 비롯해 인터컴소프트웨어, 어울림시스템즈, 어울림인베스트먼트, 어울림모터스, 어울림에프엔씨, 어울림레포츠, 어울림나노기술 총 10개사로 구성돼 있다. 네트워크보안에서 물리적 보안, 각종 시스템 공급, 금융, 자동차, 첨단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사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다.

 올초 어울림그룹은 그룹 아이덴티티(GI)와 비젼 및 전략, 경영이념, 슬로건 등을 새롭게 정립하는 작업을 완료했으며 올 해 11월에는 어울림정보기술 10주년 기념식을 통해 전체 그룹사의 통일된 이미지 작업 및 가치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은 어울림정보기술은 방화벽을 시작으로 가상사설망(VPN)과 UTM 등을 개발,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박 사장은 어울림정보기술을 모태로 10여 개의 관계사를 그룹으로 구성하고 종합 IT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울림그룹은 고객보다 먼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놀라운 감동이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실현할 것입니다.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것입니다.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벗어나 고객의 삶이 더 풍요롭고 즐거워질 수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 세상을 만드는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았습니다.”

 박 사장은 “올 해는 어울림정보기술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1차적으로는 그룹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정보보안 사업을 강화해 국내 대표적인 대형 IT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룹 계열사가 서로 협력해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인재 양성과 그룹사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