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오는 10월부터 국내에서 유통되는 영화포스터, 미술 전시품 등에 모바일 RFID코드가 부착되는 등 모바일RFID코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3사간 상호 연동성이 제고될 전망이다. 가령 SK텔레콤 가입자가 KTF의 모바일RFI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동통신사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신규 모바일콘텐츠 서비스 사업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5일 서울 강남역 대한생명 빌딩에서 열린 ‘모바일 RFID서비스 구축 가이드라인 및 모바일RFID코드 관리방안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정정 팀장은 “오는 8월 모바일RFID 코드 관리 위원회를 구성해 규정과 규칙을 제정하고, 3분기 중 정통부 승인을 얻어 모바일RFID 코드 등록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달 말 모바일RFID 등록 홈페이지(www.mcode.kr)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오는 10월 정식 등록 서비스 전까지 모바일RFID 코드가 필요한 기관에 한해 임시등록 코드(mCode, mini-mCode)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모바일RFID 코드는 크게 ISO 표준과 호화된는 mCode, 2차원 바코드를 수용하기 위한 micro-mCode, 모바일RFID 시범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mini-mCode 등 3가지로 이루어진다.
진흥원은 모바일RFID코드(mCode) 등록 수수료는 연간 기업코드(CC)가 5만원, TLC(top level code)이 250만원으로 책정됐다. 등록수수료는 불필요한 코드 등록의 남용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모바일RFID 등록 서비스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하기 위해 정해졌다. 나정정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은 “모바일 RFID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RFID포럼 회원사 및 정부기관, 지차에에 대해선 80%의 할인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럴 경우 모바일RFID코드 등록 비용은 CC와 TLC당 각각 연간 1만원, 50만원으로 인하된다.
모바일RFID포럼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59개사로 구성돼 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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