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머리카락 1/4 휴대폰 케이블 개발

LS전선, 머리카락 1/4 휴대폰 케이블 개발

 LS전선(대표 구자열)이 휴대폰 및 디지털카메라용 기기선인 마이크로 동축(MCX:Micro Coaxial) 케이블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MCX케이블은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내부배선에 사용되는 전선이며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확대와 가전제품의 경박단소로 인해 수요가 매년 20%씩 증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머리카락 4분의 1 굵기 구리선을 꼬아서 난연 테플론으로 절연시켜 휴대폰 내부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하다.

 LS전선은 이번 MCX케이블 개발로 일본기업들이 장악했던 연간 1200억원 규모의 세계 모바일 기기용 전선시장에 본격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케이블과 커넥터 어셈블리 기술까지 확보해 휴대폰 제조사에 모듈화된 제품을 공급하게 되었다.

 LS전선은 우선 국내 휴대폰업계의 케이블 수요공략에 주력하고 미국, 유럽 등 해외 휴대폰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