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플랫폼 분리해 시장 경쟁 촉진"

"콘텐츠·플랫폼 분리해 시장 경쟁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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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TV와 인터넷 등 플랫폼에서 분리해 시장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

 특정 플랫폼에서 생산된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광대역 융합서비스 확산에 따른 콘텐츠 소비환경 변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 미래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노준형·어윤대)는 26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콘텐츠와 플랫폼의 분리’가 올해 추진할 ‘IT 기반 미래연구’의 핵심 방향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같은 연구방향은 콘텐츠의 보급이 통신·방송을 포괄하는 광대역융합망(BcN) 구축 계획 및 시장 변화를 고려해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융합 생태계 발전 전망 △광대역 서비스 확산과 콘텐츠 소비 변화에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지식검색 일상화와 고등교육시스템의 변화에 대비해 △지식검색과 미래 일상 변화 △인터넷 문화권력의 미래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노준형 공동위원장(정통부 장관)은 “궁극적으로 미래 IT 발전 방향은 사람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며 “현재의 작은 변화로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small change, deep impact) 실질적 연구가 필요하고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솔루션을 개발해야 하며, 기술개발 목표를 속도 경쟁에서 사람 요구 충족 경쟁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윤대 공동위원장(전 고려대 총장)은 “미래연구 결과가 범정부 정책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국가발전에서 시장 자율적 경쟁도 중요하나 정부의 종합적 계획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