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체험 과학 현장으로 피서 떠나요.”
더위를 싹 가시게 해줄 짜릿한 경험이나 장소가 필요한 요즈음, 체험과학 현장으로 색다른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신기한 볼거리와 풍부한 과학상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다양한 체험과학행사가 전국 각지에 펼쳐지고 있다.
여름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부산에는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과학 전시회가 풍부하다. 벡스코에서 다음달 26일까지 열리는 ‘걸리버의 세계로’는 형형색색의 아름답고 신기한 곤충 5000여 종을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시회다.
행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 600배 가량으로 확대 제작해 선보인 로봇곤충의 꿈틀거리는 모양이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지역 5개 과학관이 공동 진행하는 ‘일요일 fun & Fun 과학관’ 행사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확대돼 열릴 예정이며 대중과학강연회 ‘금요일에 과학터치’도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한국 최고의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에는 재미나면서도 유익한 과학행사가 많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음 달말까지 진행하는 ‘에너지기술과 함께 하는 여름나기’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소개와 관련 연구 성과를 체험 형태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9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과학교실’을 연다. 이외에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다음달 15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개막하고, 국립중앙과학관에는 ‘장영실 과학학교’, ‘과학체험캠프’, ‘해외과학캠프’, ‘토요과학학교’ 등 다양한 체험과학 교실이 마련돼 있다.
대구에서는 현재 ‘어린이생태학교’가 다음달 16일까지 4주 동안 열려 지역 어린이들에게 지역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존회가 마련한 이 행사는 지역숲 생태 체험과 곤충체험에 이어 생태 보존에 필요한 재생에너지배우기 등 다채롭고 유익한 내용으로 지역민의 호응이 유난히 높다.
또 지난 26일 문을 연 경부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는 첨단 미디어기기를 이용해 전통문화를 엿보는 ‘가상유물체험전’이 열리고 있다.
광주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주관하는 ‘섬머 리서치 프로그램’이 지역 고등학생의 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광주과학고 등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생명과학분야의 각 주제별 연구와 프로젝트 수행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을 기초 생명과학 실험에 직접 참여시켜 연구활동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킨텍스에서는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인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열려 최첨단 연구 성과 전시와 100여개 초·중·고등학교의 과학실험 및 체험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전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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