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무연 납땜 인두기 개발

적외선 무연 납땜 인두기 개발

 지방의 중소기업이 적외선을 이용한 무연 납땜용 인두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경북 구미 소재 무연 납땜 인두기 전문업체인 대희테크놀로지(대표 이춘희)는 기존 세라믹이나 고주파 가열방식보다 성능이 뛰어난 적외선 빛을 이용한 근적외선(Near Infrared Ray) 무연 납땜 인두기(모델명 DHI-1000·사진)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연 인두기는 현재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히팅 방식)에 따라 고주파, 세라믹, 니크롬 히터 등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번 제품은 근적외선을 이용해 작업이 용이하고 내열성과 열 충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점등 후 수초 내 사용온도에 도달하는 열 응답성과 온도 복원력이 탁월하고, 납땜 작업시 온도차를 최소화해 납땜의 접합 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잠금 기능으로 설정온도를 보호하는 안정성을 갖춘데다, 80℃에서 500℃까지 온도설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소비되는 에너지의 92%가 적외선 열로 변환돼 열효율성이 좋다.

이춘희 사장은 “전자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트업체들에게 무연 납땜 기술과 장비는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이 제품은 타제품에 비해 성능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올해 200만 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