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내달부터 광통신망을 이용한 IP전화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ADSL망을 이용하는 일본 최대 IP전화 서비스인 ’BB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광통신망 IP전화 서비스는 기존 BB폰 이용자를 포함해 전 가입자들 사이의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BB폰 가입자는 현재 500만명 가량이다. 소프트뱅크는 광통신망 IP전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통신업계 수위인 NTT의 광통신망 IP전화 서비스(가입자 370만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광통신 IP전화의 경우 일본 내 전 지역의 통화요금이 시내전화 수준으로 낮으며, 동일 회사 서비스 가입자 간 통화는 무료다.
소프트뱅크는 3년전에 광통신망 및 IP전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채산이 맞지 않는다고 보고 신규 가입자 모집을 사실상 중단했다. 또 BB폰도 가입자가 정체된 상태였다.
강병준 기자 bjkang@et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