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프트웨어(SW) 사업 이윤율을 1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기로 함에 따라 SW 업계의 영업이익이 최대 6.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유병창)는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중소SW 기업 활성화 대책의 실질적인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007년도 SW 전업업체 834개의 재무정보와 인식을 조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매출기준으로 834개 사업자의 매출총액은 12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9.0%의 영업이익율을 나타냈으며 2007년 이윤율 상향 조정에 의해 올해 SW업계의 영업이익은 금년기준 6.7%가 증가한 약 1조19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협회는 이와 함께 회원사를 대상으로 △SW분리발주법제화 △대기업참여하한금액 상향 조정 △SW사업 이윤율 상향 조정에 따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식조사에서 SW분리발주시행에 대해서는 매출 300억원 미만의 중소SW기업이 80.7%, 300억 이상 대기업은 28.6%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SW분리발주제도 법제화의 적절성에 대해서 중소SW기업은 90.3%, 대기업은 42.9%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대기업 참여하한 금액의 상향조정이 사업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 전체의 79.8%가, SW사업 이윤율 상향 조정으로 SW제값받기는 중소SW기업이 87.1%, 대기업은 92.9%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발혔다.
박경철 SW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외 주요 3대 IT기업의 최근 3년의 영업이익률 평균이 30.0%인 것을 감안할 때 선진적인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대기업을 포함한 SW산업 전체의 사업수익성이 더욱 향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