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황중연)은 휴대전화 스팸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와 공동으로 ‘스팸 차단 5가지 실천사항’을 알리는 ‘휴대전화 스팸 방지 캠페인’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060, 음란성 URL, 원링 스팸 등이 증가함에 따라 휴대폰 스팸 차단에 대한 관심을 높아졌으나, 휴대전화 스팸을 줄이는 실천사항을 생활화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알리려고 마련됐다.
이용자들이 손쉽게 휴대전화 스팸을 줄일 수 있는 5가지 실천사항은 △이통사에 060·080 일괄차단 신청하기 △스팸에 많이 이용되는 단어 필터링하기 △의심되는 스팸 전화에 응답하지 않기 △간편 신고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 활용하기 △☎1336(www.spamcop.or.kr)으로 신고하기 등이다.
KISA와 이통 3사는 31일 서울 지하철 잠실역과 을지로입구역에서 ‘휴대전화 스팸 차단을 위한 5가지 실천사항’이 담긴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자리에서 직접 일괄차단 신청을 접수받는 등 길거리 홍보에 나선다. 또 8월 한달간 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의 모든 지하철 역사 내 승강장 안내판에 공익광고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중연 KISA 원장은 “스팸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통신사의 노력은 물론, 이용자 스스로 적극적인 의지와 실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용자가 별다른 주의 없이 스팸에 응답을 하면 그로 인해 계속해서 더 많은 양의 스팸을 받게 되므로 보다 적극적인 차단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