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뱅킹 고객 수가 처음으로 4000만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7개 국내은행과 홍콩상하이은행, 우체국 등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은 개인 3806만명, 기업 205만개 등 총 4011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고객이 여러 금융기관에 중복 등록한 것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인터넷뱅킹 등록자는 지난해 3월 말 3000만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말 3590만, 올 3월 말 3810만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지난 2분기 중 일평균 1688만건으로 전 분기 1586만건에 비해 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서비스는 일평균 67만8000건으로 전분기 57만1000건 대비 18.7% 늘어났다.
모바일뱅킹은 ‘뱅크온’ ‘M뱅크’ ‘K뱅크’ 등 IC칩 기반 이용자 수가 377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11% 늘어나면서 이용건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넷뱅킹에 쓰이는 단말기로는 PC가 압도적(96.1%)이었고 휴대폰·PDA 등 이동통신기기 비중은 3.9% 수준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