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스마트카드 결제 전국망 구축

 SK에너지(대표 신헌철 www.skenergy.com)는 스마트카드 결제 시스템 가동으로 전국 4000여 SK주유소에 터치방식(비접촉식)으로 카드 결제할 수 있는 복합단말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꿈의 카드 결제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마트카드 결제 시스템은 고객들이 운전석에 앉아 단말기에 카드를 간단히 터치만 하면 주유 결제가 이루어져 신용카드 복제와 도용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스마트카드 칩에 다양한 정보를 내장해 고객들에게 멤버십 통합 서비스 제공, 전자 서명에 따른 전표 미발행 등 고객 서비스와 업무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한편 SK에너지는 스마트카드 주유소에 설치된 블루투스 통신망을 활용해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주유소라는 물리적 공간을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주유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현재 SK에너지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의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통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향후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은 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전자쿠폰, 여행정보, 주유소 주변 음식점·마트, 자동차 정비정보 등의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스마트카드 시스템 전국망 구축은 주유소 이용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작”이라며, “앞으로 주유소가 단순히 주유를 하는 곳에서 다양한 첨단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