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408억원 규모의 ‘제2 통합전산센터 이전 2차 사업’을 거머쥐었다.
삼성SDS(대표 김인)는 정보통신부의 ‘제 2 통합전산센터 이전 2차 사업’ 입찰에 참여, SK C&C와 경쟁을 벌인 끝에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제2통합전산센터 이전 2차사업은 정통부가 경쟁입찰 무산과 이에 따른 유찰 및 사업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1·2위 업체간 컨소시엄을 금지,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하지만 업체들은 사실상 정통부의 컨소시엄 금지 방침에 위배되는 하도급 형태를 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삼성SDS는 이에 따라 지난 5월 제2 통합전산센터 이전 1차 사업때 수주 실패를 설욕했다. 이 회사는 1차 이전 사업 공고시 ‘LG CNS-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에 하도급업체로 참여했으나 2차 이전 사업에선 LG CNS와 현대정보기술을 하도급업체로 참여시켰다.
삼성SDS 측은 “경쟁사 대비 정보통합전산센터 이전 경험이 풍부한 점이 수주 성공으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정부통합전산센터 2차 이전사업이 최종 사업이라는 점에서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번 ‘제 2 통합전산센터 이전 2차 사업은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간 컨소시엄 구성을 전면 금지해 IT 서비스 업체들이 어떤 영업 전략을 펼칠지에 대해 관심을 끌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