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주요 게임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몰리면서 투자자는 물론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웹젠(대표 김남주)은 오는 7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공표할 예정이다. 9월 사운을 건 역작 ‘헉슬리’를 공개할 예정인 웹젠은 이날 턴어라운드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헉슬리’를 기점으로 2년이상 지속되고 있는 적자 상황의 타개책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오는 8일 상반기 실적을 내놓는다.
캐주얼게임을 제외한 신작 게임의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에 수치상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비용축소 및 이익증가를 통해 가파른 주가상승세를 탔던 엔씨소프트가 2분기 역시 수익성 안정세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선 최근 비공개테스트를 3개월 연기한 ‘아이온’에 대한 추후 계획과 미국에서 먼저 오픈한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의 성적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일렉트로닉아츠(EA)의 지분투자와 회사분할 등을 거친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는 오는 10일 실적을 공개한다. 예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실적 발표를 하던 관행이 이번 회사 분할에 따른 회계 재조정으로 다소 늦춰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연이어 내놓고 있는 신작들의 향후 성적이 얼마만큼 받쳐주느냐가 앞으로 주가의 핵심을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빛소프트·소프트맥스·YNK코리아 등 다른 게임상장사들은 대부분 공개적인 실적 발표를 하지 않고, 기한인 15일에 임박해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