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 일대의 중심 상업 지역이 유비쿼터스 기술로 새롭게 단장하는 등 국내 최첨단 u타운으로 본격 재개발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은행1구역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대전 중구청으로부터 조합 설립 인가를 정식으로 획득, 재개발사업중 처음으로 u시티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퓨처렉스 u시티 건설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삼성SDS를 비롯한 KT·LG CNS·LG전자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은 시행대행사인 ‘알바트로스 플러스’와 은행동 1번지 재개발 구역을 국내 최대규모의 u 타운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사업비는 현재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중 IT관련 예산은 15∼20%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T업체와 알바트로스플러스는 연말 건축심의 및 사업 시행 인가를 거쳐,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등 2012년 준공을 목표로 퓨처렉스 u시티 건설에 나설 예정이다.
연면적 100만㎡(31만평)의 은행동 1번지 지복합 단지에는 60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 호텔·백화점·화관 등 각종 상업시설 뿐만 아니라 주상복합 5개 동 2112세대가 들어선다. 또 삼성SDS를 비롯한 IT 컨소시엄은 세계 최고의 u 시범 단지를 조성, 일본의 록본기힐스 처럼 u타운 자체가 하나의 명물 역할을 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SDS 김병곤 수석 연구원은 “u시티 설계 역량과 타운형 u시티 구축 경험을 토대로 한층 고도화된 u 단지 모델을 도입한다”며 “컨소시엄 내 각 사가 가진 최고의 역량을 총 결집하면 명품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퓨처렉스 u시티의 서비스는 단지 내 무료 무선 랜 개방, 개인화 단말기를 통한 ID 인식, 인텔리젼트 빌딩 시스템, 30 m 크기의 돔형 스크린 천장을 갖춘 플라네타이움, 상가 가로에 지붕을 씌운 LED 천장, LCD 거리 등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