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 일부 라인이 변전소 과열에 따른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일 “기흥사업장 내부변전소 배전반에서 스파크가 발생, 오후 2시30분께부터 6∼9라인, 14라인, S라인이 있는 K2 지역의 일부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6라인, S라인은 시스템LSI 라인이며, 7∼9라인과 14라인은 메모리 라인으로 오후 3시30분 현재 복구가 아직 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K2지역의 메모리 라인에선 D램과 낸드플래시가 생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전자 측은 라인별 정확한 생산제품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정정 사태로 라인에 투입된 웨이퍼를 전량 폐기처분해야 할 것으로 보여 3분기 생산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 삼성전자 생산량 감소로 현물시장에서 메모리 가격은 단기 급등할 가능성도 높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