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가 국내 수동부품업체로는 드물게 지난 상반기 15%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 부품업계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 www.abco.co.kr)는 지난 상반기 210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88%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순익과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고수익 제품인 SMD 파워 인덕터와 칩 저항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칩 저항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액이 총 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SMD파워인덕터는 70%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아비코전자는 지난해 월 1000만개 수준인 인덕터 생산 능력을 현재 1600만대 수준으로 증설한 데 이어 올해 연말에는 2000만개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사업 목표로 정했지만 현재 추세라면 매출은 15% 가까이 더 늘어나고 영업이익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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