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전기의 일진중공업 흡수 합병에 따른 신주 배정으로 일진전기 지분 20.41%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일진그룹이 6일 밝혔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이번에 일진전기 주식 827만주를 새로 확보, 일진전기 보유 주식이 1천200만주 가량으로 늘어났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일진다이아몬드가 이처럼 일진전기 최대주주로 등장한 것은 1999년 일진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한 옛 이천전기를 인수한 주역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38년 일본 도시바 인천공장으로 설립된 일진중공업은 변압기 등 중전기 분야 국내 효시 기업으로, 일진다이아몬드가 인수할 당시에는 계속적인 적자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구조조정 등을 거쳐 200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