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경비 업계가 영상보안 서비스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텔레캅서비스(대표 김동훈 www.telecop.co.kr)는 7일 제3세대 영상보안 서비스 ‘텔레캅아이’를 출시하고, 경쟁 업체인 에스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영상보안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말 에스원이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텔레캅의 진출로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구축될 예정이다.
텔레캅이 출시한 ‘텔레캅아이’는 KT·KTH·KFT 등 KT그룹의 IT와 네트워크가 결합한 신개념 제3세대 영상보안 서비스다.
기존 무인방범 서비스는 경보신호에 의해 출동 대처하는 일방향 서비스로, 고객현장의 위험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없었고, 영상감시시스템(CCTV)은 단순히 영상을 감시하고 녹화하는 기능만을 제공해왔다.
이를 개선한 ‘텔레캅아이’는 출동경비시스템과 영상보안시스템을 결합했다. 이 서비스는 KT그룹의 인터넷, 유무선 플랫폼에 기반한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침입시 긴급출동과 동시에 전등을 자동으로 점등하고, 고객에게 바로 SMS를 발송한다. 이 서비스는 영상 교통정보 제공은 물론 사용자제작콘텐츠제작(UCC) 기반 서비스 등 생활 편의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영상관제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경보신호와 함께 현장의 영상정보를 동시에 확인해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고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고객이 경계상태로 전환한 후 경보가 발생한 경우에만 촬영영상을 관제센터로 전송하므로 사생활 침해 우려도 해소했다.
김동훈 텔레캅서비스 사장은 “영상보안서비스는 무인경비 업계의 블루오션”이라며 “ KT의 인프라와 KTH의 인터넷, KTF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텔레캅아이’로 선발 사업자를 단시간 내에 따라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