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허영호 www.lginnotek.com)이 무선 네트워크 카메라(WNC:Wireless Network Camera) 사업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외부에서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집이나 사무실 등의 상황을 동영상과 음성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WN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8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LG이노텍이 완제품 사업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WNC는 와이파이 방식의 무선랜(WLAN)을 통해 동영상을 전송하는 디지털 기기로 기존의 CCTV 카메라와 달리 별도의 배선공사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WNC에서 기록하는 화면은 서버 역할을 하는 영상전화기를 통해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LG이노텍이 개발한 WNC는 알람 모니터링, 화면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도 움직임을 감지, 기록하는 동작 탐색(Motion Detection), 어두운 곳에서도 자동으로 켜지는 라이트 센서(Light Sensor), 단전·정전시 동작 기능 그리고 음성, 음향 녹음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인터넷프로토콜(IP), 무선랜 등 기술 표준을 적용, 집에서 어린아이나 독거노인 돌보기, 휴가철 홈 모니터링, 주차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이번 제품을 유럽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해상도를 높이고 WNC내에 서버기능까지 탑재한 제품을 개발,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의 한 관계자는 “기존 사업영역인 카메라모듈과 무선랜모듈을 기반으로 한 완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기능 및 용도의 추가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