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전 사고 이후 생산이 재개된 기흥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을 최종 점검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들러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과 함께 정전 사고로 중단됐다 재가동된 K2지역 생산라인을 살피며 반도체 라인의 정상 가동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3일에는 정전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여 만에 기흥 공장으로 내려가 사고 복구를 총 지휘하기도 했다.
윤 부회장은 복구 작업이 끝난 후 하계 휴가를 떠났지만 이날 휴가 중에도 불구하고 다시 기흥 공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부회장은 이날 K2 라인이 정전 전과 동일하게 돌아가고 있고 수율까지 완전 정상화됐음을 직접 확인 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윤 부회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와 주주 등 국민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 조기 정상화를 도와준 협력업체, 변함 없는 신뢰를 보여 준 거래처들 덕택에 라인을 조기에 정상화할 수 있었다”며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으로 빚을 갚겠다”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