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가 한달 사이에 2종류가 출시된다. 그동안 와이브로 기반의 PDA폰, UMPC, 노트북PC, 모뎀 등은 선보였지만 PMP형태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KT에 따르면 풀브라우징이 가능한 PMP 형태의 와이브로 단말기가 이르면 8월께 소디프E&T가 개발한 ‘KWS-P1000’이 출시되고 이어 삼성전자가 개발한 PMP 형태 단말기도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초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들은 화면 크기가 10.16∼12.7㎝(4∼5인치)대 터치스크린을 장착, 인터넷 화면을 좌우 스크롤없이 볼 수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소디프E&T ‘KWS-P1000’은 10.92㎝ 터치스크린을 장착, 풀브라우징이 가능하며 2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통해 UCC와 화상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슬라이딩 방식의 퀴티 자판을 통해 채팅이나 문자 입력이 편리하다. 와이브로와 함께 지상파DMB가 기본 장착되며 운용체계는 윈도CE이다. KT는 현재 막바지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전자가 내놓는 PMP형 단말기는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경우, 와이브로망을 통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해져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이브로 망 연동 테스트 중으로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와이브로 단말기 중에는 첫 PMP 형태 제품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