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전문업체 지오텔(대표 이종민 www.geotel.co.kr)이 카내비게이션 전문업체 카포인트(대표 이봉형 www.carpoint.co.kr)를 흡수 합병한다.
두 회사는 지난 7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지오텔은 카포인트를 흡수해 코스닥 상장사로 존속한다. 합병 회사명은 지오텔이며, 지오텔과 카포인트의 주식 비율은 1 대 1.61로 결정됐다.
합병회사 대표는 이종민 대표와 카포인트의 이봉형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양사는 무선인터넷과 내비게이션 관련 사업을 2년간 독립채산제 형태로 유지한 뒤 점차적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주주인 이봉형 대표는 기존 내비게이션사업 부문을 관장하고, 이종민 대표는 무선인터넷사업 부문과 회사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종민 대표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무선인터넷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수출을 위한 영업망 확보가 절실했고 카포인트 역시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두 회사의 결합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오텔은 카포인트의 기존 32개 해외 지사망을 활용해 무선인터넷 솔루션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10년 내로 포천 500대 기업 안에 진입하는 것이 향후 합병회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