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대표 유재욱 www.hysonic.com)이 세계 1, 2위 휴대폰기업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에 오토포커스(AF)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
이로써 하이소닉은 소니에릭슨(P990), LG전자(샤인폰·프라다폰)에 이어 글로벌 빅5 휴대폰기업 중 4개사를 거래처로 확보했다. 오토포커스 액추에이터는 사진 촬영 시 자동으로 초점을 설정해 주는 부품으로 올해 세계 시장 규모는 1억2000만대로 예상된다.
하이소닉 오토포커스 액추에이터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유럽에 출시한 슬림 슬라이드폰(모델명 SGH-G600)에 채택, 이달 초 본격 양산되기 시작했다. 액추에이터는 하이엔드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삼성테크윈을 통해 삼성전자에 공급된다. 하이소닉은 현재 삼성테크윈에 300만·500만화소 카메라모듈용 액추에이터 각각 1개 모델을 공급 중이다.
노키아는 일본 코니카미놀타를 통해 노키아폰에 장착된다. 하이소닉이 노키아폰에 공급할 액추에이터 역시 300만·500만화소 2개 모델로 가로 세로 크기는 각각 8㎜(AM5S), 9㎜(AM6S)다.
유재욱 사장은 “최근 코니카미놀타와도 계약해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모토로라와도 거래처를 터 명실상부한 글로벌 부품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소닉은 현재 일본 샨코·시코와 함께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액추에이터 시장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부품은 필리핀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다.
하이소닉은 지난해 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1∼6월) 6억69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