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특허권 계약을 맺어 오픈 소스 진영의 큰 반발을 일으켰던 린스파이어 CEO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3대 리눅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린스파이어 케빈 칼모니 사장이 사임하고 영업 부문을 이끌던 래리 케틀러가 신임 CEO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린스파이어는 칼모니 전 CEO의 퇴임 소식을 공식화하지 않고 신임 CEO 지명 소식만 전했다. 관련 코멘트도 거부했다. 린스파이어는 리눅스 운용체계와 응용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 소스 진영이 특허 235개를 침해했다고 주장한 후, MS와 특허 사용권을 체결했다. 오픈 소스 진영들이 이에 대한 대책 회의에 나서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