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전 세계 IT 영재들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07’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2위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엔샵605팀’은 역대 한국팀이 경험해보지 못한 12강 진출에 이어 6강이 치르는 결승에 올라 주목받아 왔다.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1위팀엔 태국의 3KC 리턴팀이 선정됐고, 2위 한국에 이어 자메이카 ICAD팀이 3위에 올랐다. 임베디드 개발부문에선 브라질의 트라이벤트팀이, 알고리듬 분야에선 폴란드의 팀사이코, 웹 개발에선 프랑스의 APB팀이 각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9개 분야의 우승팀이 모두 가려져 총 상금 17만달러와 우승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매진컵은 10일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과 W호텔에서 시상식과 참가자 파티를 끝으로, 5박 6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매진컵의 공식 후원사인 브리티시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개발 결선 진출 팀 중 혁신성과 실용성을 갖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팀에게 사업자문과 자금을 지원한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교육을 확산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며, 특히 산학협력이 이뤄질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하고 “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IT리더로서의 잠재력을 지녔고, 세계를 위해 보다 나은 교육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매진컵 다음 대회는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