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IT문화 이제는 학교다](60)수능 D-­90

 이제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7일을 기해 D-100일을 넘어 이제 90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수험생은 덥고 습한 날씨에 지쳐도 한눈을 팔 수가 없는 상황이 됐네요. 온라인 수능 사이트와 함께 마무리 전략을 잘 다듬어 보는 건 어떨까요. 메가스터디·이투스·비타에듀·강남구청수능방송 등은 저마다 수능 총정리를 위한 특강을 구성, 수험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공부도 하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겠죠?

 ◇온라인업체 수능 총정리 특강 봇물=‘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는 채 100일도 남지 않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능 맞춤학습 특강’을 개설했습니다. 수험생의 취약 문제 톱5와 대비법을 소개하는 코너지요. 이는 △개념 단기 완성 △심화 문제풀이 △1등급 필(必) 완성 △약점 집중 공략 등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특히 난이도와 유형별로 취약부분을 집중 공략할 수 있다고 메가스터디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육방송이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 서비스 ‘EBSi(www.ebsi.co.kr)’는 ‘여름방학 스페셜 특강’을 통해 수험생이 여름방학 동안 알아야 할 영역별 심화 학습 프로그램 ‘5주 필살기 특강’, 상위권 학생을 위한 문제풀이 전문 강좌 ‘문제풀이 N제 시리즈’와 현장 강의로 이뤄진 ‘사·과탐 16강 단기 완성’ ‘언수외 중위권 5주 집중강의’ 등을 제공합니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edu.ingang.go.kr)은 수능시험 전까지 학습 내용을 총정리하고 실전 감각을 향상시켜 주는 ‘파이널 강좌’와 ‘수능 마침표’ 강의를 제공합니다.

 이밖에 유웨이에듀(www.uwayedu.com)는 ‘여름방학 몸풀기 특강’ ‘쿨(Cool)특강’ ‘마무리 특강’ 등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며, 마이맥스터디(www.mimacstudy.com)도 영역별 개념 완성 강의인 ‘여름방학 등급 UP 특강’을 개설해 운영 중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능 공부를=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인터넷 수능 사이트들은 수험생에게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 위함이지요.

 온라인 교육 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는 올해 수능 D-100을 기해 대입 수험생에게 수능시험일까지 무한수강권 2개를 구매한 학생에게 1개 무한수강권을 덤으로 제공하는 ‘더블 파워패스’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무한수강권이란 수능시험일까지 4개월간 개별 강사의 모든 강의를 묶어 최대 94%까지 할인해 18만원에 판매하는 것입니다. 5개 영역 27명의 강사가 참여했으며 최소 50%로부터 최대 94%까지 파격적인 할인 헤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단 강좌수가 많은 일부 강사들의 더블 파워패스는 28만5000원으로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2개의 무한수강권을 구매한 학생은 비타에듀의 ‘더블 파워패스’ 이벤트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댓글로 자신이 추가로 듣고 싶은 파워패스명(강사명, 강좌명)을 적으면 됩니다.

 ◇강사가 직접 만든 응원가로 수험생 독려=요즘 강사는 강의만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일부 강사는 직접 음악을 작곡해 수험생에게 힘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첫단추는 메가스터디 외국어영역 강사이자 (주)쎄듀 대표인 김기훈 강사가 끼웠습니다. 김기훈 강사는 지난 2003년 수험생을 격려하기 위해 ‘수능 대박송’을 만들어 공개한 이래 올해까지 매년 응원가를 만들어 왔습니다. 수험생은 매년 선보이는 수능 대박송을 감상할 뿐 아니라 벨소리나 통화연결음 등으로 설정하며 호응했습니다.

 “조금 더 이불 속에 있고 싶은데 엄마의 잔소리에 겨우 눈을 떠 아무리 애를 써도 정신은 없고”(중략) “그가 말했지 나는 나∼의 의지대로 된다고…. 난 할 수가 있어 난 다시 힘을 내∼” 2008 수능 대박송 가사 중 일부입니다. 이번 ‘2008 수능 대박송’은 기존 곡을 편곡해 사용했던 과거의 응원가와는 달리 김기훈 선생이 직접 작사·작곡·노래까지 함께해 현실적인 가사와 박진감 넘치는 리듬을 통해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반응입니다.

 김기훈 선생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수험생에게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짧은 노래를 통해 학생이 여유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고 하네요.

 2008 수능 대박송을 들으려면 ㈜쎄듀 홈페이지(www.ceduin.com)에서 뮤직비디오 동영상과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또 김기훈 대표의 블로그(www.kihoon.net)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한 벨소리·통화연결음 서비스 및 싸이월드 등에서 배경음악(BGM)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메가스터디도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수능 100일에 맞춰 수험생 응원가를 특별 제작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걸음씩’이라는 제목이 붙은 올해의 수험생 응원가는 메가스터디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서의동 강사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입니다. 서의동 강사는 고려대 수학교육과 재학 시절에 노래패 활동을 했고, 현직 교사 시절에도 노래 모임 멤버로 활동한 경력이 있습니다. 당시 노래를 직접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올해 메가스터디의 공식 수험생 응원가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하네요.

 메가스터디는 응원가를 뮤직비디오로도 만들었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메가스터디 소속 강사가 대거 등장해 수험생을 열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험생 응원가와 뮤직비디오는 메가스터디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으며 MP3P와 PMP로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수능 시기별 학습전략

 앞으로 남은 90일 동안 막판 효율을 높이기 위해 수험생은 어떤 전략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의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남은 기간 시기별·수준별로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시기별로는 다음과 같이 3기로 나누어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제1기는 수능시험 100일 전부터 9월 7일 수능 모의평가 직전까지, 제2기는 9월 7일부터 10월 말(또는 11월 초)까지, 제3기는 그 이후부터 수능시험 당일인 11월 15일까지로 정한 후 이에 맞춰 다시 주·일 단위로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제1기(수능 100일 전∼9월 6일)=여름방학 후반부터 9월 7일 수능 모의평가 직전까지의 기간으로, 남은 기간 중 공부 시간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 시기와도 어느 정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미흡했던 공부를 보완하는 보충 학습의 연장선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각 영역별로 손에 익은 참고서를 다시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가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보완하면서 그동안의 학습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합니다.

 ◇제2기(9월 7일∼10월 말 또는 11월 초)=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지난 3·4·7월 학력평가와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와 비교해 보며 학습 전략을 짜야 합니다. 영역별 등급 구분 점수에서 내 성적의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성적이 어떤 곡선을 그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즉 영역별로 어느 정도 해야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지 아니면 유지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또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문제 위주로 공부해야 합니다. 15년 동안 수능시험이 시행되었기 때문에 문제가 어느 정도 유형화된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풀어 보며 수능시험 유형을 집중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교육인적자원부가 기출문제일지라도 필요하다면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이므로 기출문제를 더욱 눈여겨봐야 합니다.

 이 시기는 2학기 중간고사 기간과도 겹치는데 수시는 물론 정시에도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많으므로 내신을 고려한 학습 계획을 세울 필요도 있습니다.

 ◇제3기(10월 말 또는 11월 초∼11월 15일)=수능시험을 열흘 또는 보름 정도 앞둔 시기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새로운 내용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학습 내용을 확실하게 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미리 정리해 둔 오답 노트나 요약형 정리 자료 등을 보며 최종 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신문보내기 업체 소개-PTC코리아

 PTC코리아(지사장 김병두 www.ptc.com)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와 콘텐츠 관리 및 동적 출판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PTC코리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PTC의 한국 법인으로 제조·출판·서비스·정부·유전공학 분야의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PTC의 제품개발시스템(PDS)은 모든 형태의 제품 정보에 걸쳐서 상호의존성을 관리하기 때문에 디지털 제품 가치망 내 모든 이들은 자신의 입력물이 전체 제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PTC가 주요 기계 설계 소프트 제공업체에서 보다 광범위한 PLM 소프트웨어·서비스업체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8년간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PTC는 기존 소프트웨어 요소를 재사용 및 활용해서 여러 시장을 위한 광범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시장 지위를 확립했다는 점도 강조된 바 있다.

◇인터뷰-김병두 지사장

 “학생들이 전자신문을 보면서 미래의 IT인이 되는 꿈을 꾸기를 바랍니다. 처음에 어려울 수는 있지만 우리 IT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김병두 PTC코리아 지사장은 “PTC가 1985년 설립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력을 많이 키워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신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의 소양으로 키워 나간다면 좋은 기업을 만드는 토양이 형성될 것이며, 이를 위해 PTC코리아도 많은 공헌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인재는 좋은 기업을 만들 뿐 아니라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며 “학생들이 꿈을 꾸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정말 위대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