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규모는 능동형(AM) OLED 생산량 감소와 판가하락 여파로 전분기보다 11%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산업리서치가 15일 발간한 ‘OLED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체 매출액은 8849만달러로 지난 분기 대비 1075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OLED 총 출하량은 1835만개로 지난 1분기 출하량 1917만개보다 82만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충훈 유비산업리서치 사장은 “매출액 감소는 삼성SDI가 1분기 마켓 테스트용으로 생산한 AM OLED를 3분기 양산체제 전환에 맞춰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수동형(PM) OLED 판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매출액 감소분 가운데 60%는 AM OLED 생산량 감소가 차지해 3분기 삼성SDI와 LG전자의 AM OLED 양산이 본격화되면 시장은 다시 빠른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PM OLED 출하량은 1820만개로 전체 99.2%를 차지했으며, AM OLED는 0.8%인 15만개에 불과했다.
국가별 출하량은 일본이 620만개로 600만개와 500만개의 한국과 대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업체별 매출 순위에서는 일본 토호쿠파이오니어가 2707만달러로 1548만달러의 삼성SDI와 1486만달러의 대만 라이트디스플레이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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