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마케팅 크리에이터(Global IT Marketing Creator).’
올해로 창립 17주년, 코스닥 상장 7주년을 맞은 에스에이엠티(대표 성재생 www.isamt.com)의 비전이다.
1990년 6월, 삼테크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에스에이엠티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 SDI, 페어차일드반도체, AMD 등 세계적인 기업의 반도체, LCD및 관련 전자 부품을 국내 IT 업체에 공급하여 온 IT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2006년 8월 ‘제2 창업’을 선포하며 에스에이엠티로 사명을 바꾸고, 대치동 소재의 현 신사옥으로 이사를 하면서, ‘창의와 열정으로 최고의 가치를 만든다’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생각과 열정으로 가득 찬 마음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의 국내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아시아 최고의 IT 마케팅 전문기업, 세계최고의 IT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뛰어오른다는 포부를 담은 회사의 비전이 ‘글로벌 IT 마케팅 크리에이터’다.
국내 5개의 사업부(메모리·디스플레이·I&S·S.LSI·디지털 모듈 사업부)와 홍콩 법인 SaMT홍콩·SaMTGmbH, 자회사 에스에이엠티유에서 약 3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자산 1597억원, 매출액 8648 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IT 산업의 침체라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필적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스에이엠티는 2006년 말 기준으로 900여개의 전체 코스닥 상장업체 중 LG텔레콤, 아시아나 항공, 하나로텔레콤, 쌍용건설에 이어 매출액 순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100여명의 직원만으로 7500여명의 아시아나 항공이나 1500여명의 하나로텔레콤과 견줄 수 있다는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에스에이엠티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2007년 삼성전자와 서버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삼성전자 하드디스크를 이용해 순수 국내 디자인으로 아이칼라(icalla)라는 외장형 하드디스크를 제조, 판매하여 출시 20일만에 각계각층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AMD와의 대리점 계약을 통해 2007년 매출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분사한 에스에이엠티유는 PC유통 등의 기존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함은 물론 시스템 에어컨, 미래지식 산업을 위한 미디어 사업부 발족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여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미디어 사업부의 출판사인 쌤앤파커스는 불과 6개월 만에 전국 2만여개 출판사 중7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이기는 습관’ ‘에너지 버스’등의 베스트 셀러를 탄생시켰다.
현재 에스에이엠티는 회사가 보유한 고급 정보를 활용한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에스에이엠티의 거래업체 중에 각 분야에서 최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정하고, 에스에이엠티의 풍부한 정보력과 자금력을 결합하여 세계 IT 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상으로 에스에이엠티는 단순 유통을 넘어서는 에스에이엠티의 비전, ‘글로벌 IT 마케팅 크리에이터’라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달려가고 있다.
성재생 회장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 최정상급으로 성장한 만큼 에스에이엠티도 이제 세계적인 IT전문 마케팅업체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인터뷰-에스에이엠티 성재생 회장
“에스에이엠티의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하고, 창조 경영을 통한 가치 창조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성재생 에스에이엠티 회장은 “지난 2006년 제2 창업을 선포한 후, 전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여 사업부 중심의 자율 경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이어 “3S(투자자, 고객, 사원 만족(Satisfaction))의 기업 정신하에 고객 만족 경영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항상 고객이 최우선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고객에 의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이를 통해 임직원 개인의 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가치 상승도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고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당사는 지난 해부터 사내 연구회 모임을 개설하여 전 임직원들이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구회 활동의 일환으로 사내 도서열람실을 마련하여 독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에이엠티는 사내외 강사를 초빙해 정기적으로 특강을 하고 있으며, 사내 어학강좌를 개설하여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에스에이엠티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호시우행(虎視牛行 현실을 호랑이처럼 직시하고, 행동은 소처럼 꾸준하게 한다)의 자세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