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김치냉장고 전쟁에 합류했다.
LG전자는 16일 220∼300L급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23개 모델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뚜껑식 모델 32개 등 총 55개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가격은 스탠드형이 110만원에서 220만원대, 뚜껑식은 75만원에서 140만원대.
스탠드형 제품들은 간접적으로 냉각하는 ‘냉기순환방식’을 적용, 뚜껑식에 비해 문을 더 자주 여닫더라도 정밀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성에 발생 등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산도 0.4∼0.8의 김치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문을 여닫았을 때 급속 냉각을 통해 빨리 온도를 안정화시키고 일정 기간마다 온도를 급속히 냉각시키는 등 LG전자만의 독자적인 김치 숙성 및 보관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스테인레스 소재의 락앤락 형태의 김치통과 칸별로 냉기단속 선반 및 밀폐 커버 등의 다양한 차단시스템을 적용했다.
박찬수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은 “김치냉장고가 필수 주방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기능과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기능은 물론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계속해서 업계의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